경제 생존 전략80 부모 부양가족 연말정산 인적공제: 따로 사는 만 60세 부모 150만 원 공제 "같이 안 살면 공제 못 받는다"는 말부터 걷어냅시다연말정산 철이 되면 사무실마다 똑같은 말이 돕니다. “부모님이랑 따로 사니까 나는 안 되겠지.” 이 한마디 때문에 매년 적지 않은 근로자가 받을 수 있는 공제를 스스로 포기합니다. 결론부터 명확히 하겠습니다. 부모님과 주소지가 달라도 부양가족 인적공제는 가능합니다. 세법이 요구하는 것은 '한집 거주’가 아니라 '생계를 같이하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이어야 하지만, 직계존속의 경우 주거 형편에 따른 별거를 명시적으로 인정합니다. 즉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고 자녀가 수도권에 살더라도, 자녀가 실제로 부양하고 있다면 생계를 같이하는 것으로 봅니다. 여기서 냉정하게 따져볼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제도의 위력은 생각보다 큽니다. 부양가족.. 2026. 9. 4. 정부 긴급복지지원제도: 생계비·의료비 긴급 신청법 갑자기 소득이 끊긴 날, 가장 먼저 눌러야 할 번호주소득자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사고로 입원했고, 다음 달 월세와 병원비를 어디서 마련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이런 장면은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집 현관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바로 그 순간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위기상황에 놓여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저소득 가구에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일시적으로, 그러나 신속하게 지원하는 국가사업이지요. 이 제도를 두고 제가 늘 강조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핵심은 속도라는 점입니다. 기초생활보장처럼 몇 주에 걸쳐 서류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라, 일단 지원하고 나중에 자격을 확인하는 ‘선지원 후 조사’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위기는.. 2026. 9. 4. 은퇴 가구 고정비 다이어트: 알뜰폰·제휴카드·시니어 통신비 감면 3종 세트 매달 새어나가는 고정비, 숫자로 먼저 보시죠은퇴 후 가계에서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항목이 고정비입니다. 외식이나 여행 같은 변동비는 마음먹으면 줄이지만, 통신비나 공과금처럼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손대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방치되기 쉽습니다. 숫자를 먼저 놓고 보시길 권합니다. 3인 이하 은퇴 가구가 통신 요금으로 월 15만 원 안팎을 쓰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여기에 각종 공과금을 아무 카드로나 무심코 결제하면 매달 할인 기회를 흘려보내게 됩니다. 이 두 항목만 손봐도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 절감이 결코 비현실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연으로 환산하면 120만 원에서 240만 원, 웬만한 국내 여행 두어 번 비용입니다. 여기서 짚어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고정비 절감의 매력은 단발성이 아니라.. 2026. 9. 3. 치매·간병비 대비 사전 방어선: 성년후견제도와 유언대용신탁(Trust) 기초 통장에 돈이 있는데도 못 찾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먼저 한 장면을 그려보겠습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병원비, 간병비, 다달이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어머니 통장에는 다행히 몇천만 원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그 돈을 찾으러 은행에 갔더니 창구 직원이 이렇게 말합니다. “본인 의사 확인이 안 되면 인출을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자녀분이라도 성년후견인으로 선임되셔야 대리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게 바로 흔히 말하는 계좌 동결입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의 주인이 스스로 의사를 표현하지 못해서 그 돈에 손을 못 대는 상황. 저는 주변에서 이 문제로 발을 동동 구르는 가족을 여럿 봤습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명의인 보호와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조치라서 무턱.. 2026. 9. 3. 국민연금 일하는 노인 감액 제도: 소득(A값) 초과 시 연금 깎이는 기준 "일하면 연금 절반이 날아간다"는 말, 절반은 오해입니다은퇴하고 다시 일자리를 잡은 분들에게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연금 받으면서 일하면 연금 반 토막 난다던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문장은 절반만 맞고 절반은 겁먹은 소문입니다. 먼저 사실관계를 정리해 두겠습니다. 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은 이른바 A값, 즉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 평균소득을 넘는 소득이 있을 때만 발생합니다. 2025년 기준 A값은 월 308만 9,062원입니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당신의 월 소득이 넘느냐 아니냐가 첫 번째 갈림길입니다. 핵심은 여기 있습니다. 감액 판단의 대상이 되는 소득은 통장에 들어온 매출 총액이 아닙니다. 근로소득은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뺀 금액, 사업소득은 총수입에서.. 2026. 9. 2. 은퇴 후 월세 부동산 vs 미국 배당 ETF: 세금·건보료·수익률 실전 비교 "월 200만 원"이라는 숫자가 실제로 요구하는 자본은 얼마입니까목표부터 숫자로 못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세후 월 200만 원, 곧 연 2,400만 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한 줄이 은퇴 설계의 출발점이자, 대부분의 착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오피스텔부터 보겠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25년 기준 5%대 초중반이지만, 서울 신축은 오히려 2.2~2.8% 수준으로 내려앉습니다. 표면수익률 5%를 그대로 믿고 연 2,400만 원을 뽑으려면 대략 4억 8천만 원어치를 매입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만 이 숫자는 세금과 공실을 지운 '진공 상태’의 값입니다.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여기서 적지 않게 깎입니다. 배당 ETF는 셈법이 조금 더 단순한 편입니다. 세전 배.. 2026. 9. 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