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존 전략80 만 60세 이상 정년퇴직자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 자격과 65세 이전 피보험자격 요건 "정년퇴직은 자발적이라 실업급여 안 돼요"라는 말, 정말일까“제 발로 나가는 정년퇴직인데 무슨 실업급여야.” “65세 넘으면 고용보험이랑은 끝이지.” “나이 들어 신청해봤자 어차피 안 나와.” 정년을 앞둔 자리에서 이런 말들이 마치 상식처럼 오갑니다. 문제는 이 세 마디가 모두 사실과 어긋난다는 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끈질긴 오해가 첫 번째입니다. 정년퇴직은 겉보기엔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모양새라, 실업급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죠. 그런데 고용보험은 이걸 다르게 봅니다. 정년은 개인의 변심이 아니라 회사 규정이 정해둔 시점에 도달해 물러나는 것이므로, 스스로 나가더라도 정당한 이직 사유로 인정합니다. 즉 정년퇴직자는 원칙적으로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늘 의심이 듭니다. 왜.. 2026. 9. 1. 가족 간 차용증 작성법과 무이자 2억 1,700만 원 룰(차용증 서식·확정일자 총정리) 부모 돈으로 집을 사려다 세무서 연락을 받은 어느 지인의 이야기몇 해 전, 결혼과 함께 부모님께 2억을 받아 집을 마련한 지인분이 있었습니다. 계좌로 돈이 오갔으니 본인 딴에는 깔끔하게 처리했다고 여겼는데, 몇 달 뒤 세무서에서 자금 출처를 소명하라는 안내문이 날아왔습니다. 그분이 가장 놀란 대목은 "빌린 돈인데 왜 세금 이야기가 나오지?"였습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흔한 오해가 시작됩니다. 국세청은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사이의 돈거래를 원칙적으로 대여가 아닌 증여로 봅니다. 빌린 것임을 납세자 본인이 증명하지 못하면, 그 2억은 고스란히 증여로 잡히고 세금이 붙습니다. 많이 회자되는 '무이자 2억 1,700만 원’이라는 숫자부터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세법이 정한 가족 간 적정 이자율은 연 4.6%입니다.. 2026. 9. 1. 부동산 다운사이징 전략: 1주택 비과세 갈아타기와 남은 현금 굴리기 큰 집 한 채가 노후를 지켜준다는 믿음의 함정한 가지 숫자부터 짚고 시작하겠습니다. 은퇴 가구의 자산 상당 부분이 실거주 주택 한 채에 묶여 있는 것이 우리 시니어층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문제는 이 자산이 현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시가 15억 원짜리 아파트에 살아도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0원입니다. 자산은 크지만 현금흐름은 빈곤한, 이른바 ‘하우스 리치, 캐시 푸어’ 상태입니다. 이 대목을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했다는 통념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그리고 자산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월 생활비 문제는 별개로 남습니다. 감정을 걷어내고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결론은 명확해집니다. 은퇴 이후 필요한 것은 평가액이 아니라.. 2026. 8. 31. 연금저축펀드 vs IRP 차이점: 세액공제 한도와 중도인출 주의사항 매년 12월이면 다시 검색하는 이 두 계좌, 왜 헷갈리는 걸까연말정산 시즌이 오면 후배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바로 이겁니다. “선배, 연금저축이랑 IRP 중에 뭘 먼저 넣어야 해요?” 십중팔구 둘을 같은 상품으로 착각하고 시작합니다. 겪어보니 이 혼동이 절세의 첫 단추를 어긋나게 만드는 지점이더군요. 우선 팩트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세액공제를 합산해 연 9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금저축펀드는 단독으로 최대 600만 원까지만 공제되고, 나머지 300만 원의 여유 한도는 IRP를 통해서만 채울 수 있습니다. IRP 하나로 900만 원 전액을 넣는 것도 제도상 가능은 합니다. 여기서 세액공제율이 갈립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2026. 8. 31. 노후 월배당 ETF(SCHD·커버드콜) 배당소득세와 금융소득종합과세 방어법 월배당이 통장에 찍히기 전, 세금이 먼저 떼어갑니다숫자부터 보겠습니다. SCHD든 커버드콜 ETF든, 일반 계좌에서 받는 배당(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 15.4%(지방소득세 포함)가 원천징수됩니다. 월 200만 원을 배당으로 설계했다면 실제 통장에는 약 169만 원만 들어옵니다. 이 30만 원 남짓의 격차를 노후 30년으로 환산하면, 감정을 배제하고 계산해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여기서 짚어야 할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SCHD 원본(미국 상장)은 해외주식으로 분류돼 배당 수령 시 15.4%가 떼이고, 미국 현지에서 원천징수하는 배당세와의 관계도 별도로 따져야 합니다.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는 매매차익까지 배당소득으로 묶여 15.4% 고정세율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세율만 보면 낮아 보이지만.. 2026. 8. 30. 배우자 증여세 6억 원 면제 한도와 10년 주기 자산 리밸런싱 전략 6억 원이라는 숫자, 부부가 가장 먼저 오해하는 지점입니다세금 이야기를 꺼낼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배우자한테는 6억까지 세금 없이 줄 수 있다면서요"입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위험한 말입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거주자가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을 때 10년간 합산해 6억 원까지 증여세 과세표준에서 공제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국세청도 배우자 증여재산공제 한도를 6억 원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한 번에 6억’이 아니라 '10년을 합쳐서 6억’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실무에서 서늘함을 느꼈던 대목이 바로 이 10년 합산 구조입니다. 처음 세무를 접했을 땐 저도 6억을 매년 새로 쓸 수 있는 연간 한도쯤으로 착각했습니다. 실제로는 지난 10년간 배우자에게 이미 증여한 금액이 있다면 그만큼 6억에서 .. 2026. 8. 3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