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존 전략80 고용보험 임의가입 자영업자 실업급여 조건과 폐업지원금(희망리턴패키지) 문 닫는 그날, 사장님 손에 남는 건 무엇일까장사를 접는 날의 풍경을 떠올려 본 적 있는가. 임대료 정산하고, 집기 처분하고, 거래처에 인사 돌리고 나면 통장은 이미 바닥이다. 직장인이 회사를 그만두면 실업급여라는 최소한의 완충장치가 있지만, 자영업자에게는 그 자리가 오랫동안 비어 있었다. 스스로를 고용한 사람에게는 위로금도, 다음 달을 버틸 돈도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 빈자리를 메우려고 만든 게 두 갈래의 안전망이다. 하나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이고, 다른 하나는 폐업을 준비하는 사장님을 위한 희망리턴패키지다. 앞엣것은 미리 들어두는 보험, 뒤엣것은 이미 접기로 결심했을 때 손 내미는 지원이다. 성격이 전혀 다르니 둘을 헷갈리지 않는 게 첫 단추다. 우리가 이 글에서 따라갈 길은 시간 .. 2026. 9. 7. 자영업자·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연 500만 원 소득공제와 압류금지 계좌 "그거 그냥 적금 아니냐"는 말부터 바로잡고 시작하자자영업 하는 후배가 물었다. “노란 우산? 이자 별로라던데 그냥 적금이 낫지 않아요?” 이 질문 자체가 이 제도를 가장 크게 오해하는 지점이다. 노란 우산공제는 이자로 승부 보는 상품이 아니다. 애초에 성격이 다르다. 이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전용 공제 제도로, 쉽게 말하면 사장님들의 퇴직금이자 폐업 안전망이다. 직장인에겐 퇴직금이 있지만 자영업자에겐 없다. 장사를 접는 순간 손에 쥐는 게 없다는 뜻이다. 그 공백을 국가가 제도로 메워주려고 만든 장치가 바로 이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절세다. 납입한 부금을 사업소득에서 통째로 빼주는 소득공제 혜택이 붙는다. 은행 적금은 아무리 부어도 소득공제가 안 되지만, 노란 우산은 부은 돈만큼 .. 2026. 9. 7. KRX 금현물 vs 골드뱅킹 vs 금 ETF: 환율 위기 시 실물 금 비과세 매수법 같은 금을 사도 세금이 다르다는 불편한 사실10%, 15.4%, 22%, 그리고 0%. 이 네 개의 숫자가 이 글의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똑같이 금값 상승에 베팅해도 어떤 통로로 사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수익이 이만큼 갈립니다. 금은 하나인데 세금은 네 갈래인 셈입니다. 먼저 사실관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국내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식은 크게 KRX 금현물 계좌, 은행 골드뱅킹, 금 ETF, 그리고 실물 골드바 매입으로 나뉩니다. 매매차익 과세를 기준으로 보면 KRX 금현물은 계좌 안에서 사고파는 차익에 양도소득세도 배당소득세도 붙지 않습니다. 반면 골드뱅킹과 국내 상장 금 ETF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해외 상장 금 ETF는 성격이 또 달라서, 연간 250만 원 기본.. 2026. 9. 6. 상속세 대비 단독주택·토지 감정평가 활용법: 공시지가 vs 시가평가 차이 상속받은 단독주택, 세금이 낮아 보이는 순간을 조심하십시오부모님 명의의 단독주택이나 시골 땅을 물려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상속세 신고서를 열어 보면 공시가격이 시세의 절반 남짓으로 찍혀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때 대부분은 안도합니다. 세금을 매길 재산 평가액이 낮으니 당장 낼 상속세가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바로 이 안도의 순간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함정이라고 봅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상속재산을 상속개시일, 즉 사망일 현재의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문제는 단독주택과 토지입니다. 아파트처럼 옆집 실거래가를 그대로 갖다 붙이는 유사매매사례가액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시가격, 곧 기준시가라는 보충적 평가액이 적용됩니다. 국세청 안내와 세무 실.. 2026. 9. 6. 실손의료보험 5세대 전환 손익 계산: 병원 안 가는 60대 보험료 절감법 - 의료비 고정비 방어 손해율 101퍼센트가 예고하는 것, 당신의 보험료도 오릅니다숫자 하나로 시작하겠습니다. 2025년 실손보험 전체 경과손해율은 101퍼센트였습니다. 손익분기점인 85퍼센트를 훌쩍 넘겼고, 보험사 적자는 1조 8,700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이 수치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이유는 분명합니다. 손해율이 높으면 그 부담은 결국 갱신 보험료 인상이라는 형태로 가입자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래된 세대일수록 갱신 폭이 매섭습니다. 1세대와 2세대는 보장 범위가 넓은 대신 보험료가 가장 비싼 그룹인데, 60세를 넘기면 월 보험료가 수십만 원대로 치솟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감독규정상 위험구분 단위별 인상률이 연 25퍼센트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고는 하나, 그마저도 해마다 누적되면 체감 부담은 상당합니다. .. 2026. 9. 5. 종신보험 vs 정기보험 리모델링: 은퇴 후 불필요한 사망보험금 감액완납 - 보험 고정비 다이어트 통장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40만 원, 은퇴 앞에서 다시 보이는 것들자영업을 하다 예순일곱에 접어든 한 가장의 사연이 얼마 전 신문에 실렸습니다. 매달 40만 원이 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해지를 고민하지만, 그동안 낸 돈이 아깝고 건강 때문에 재가입도 어려울까 봐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마흔 무렵 “가장이라면 이 정도는 들어둬야지” 하는 분위기에 떠밀려 사망보험금 1억 원짜리 종신보험에 서명했으니까요. 여기서 먼저 짚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이름이 비슷해도 성격이 완전히 다른 상품입니다. 종신은 말 그대로 언제 사망하든 100퍼센트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발생 확률이 100퍼센트이니 보험료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정기보.. 2026. 9. 5.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