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6 국민연금 일하는 노인 감액 제도: 소득(A값) 초과 시 연금 깎이는 기준 "일하면 연금 절반이 날아간다"는 말, 절반은 오해입니다은퇴하고 다시 일자리를 잡은 분들에게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연금 받으면서 일하면 연금 반 토막 난다던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문장은 절반만 맞고 절반은 겁먹은 소문입니다. 먼저 사실관계를 정리해 두겠습니다. 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은 이른바 A값, 즉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 평균소득을 넘는 소득이 있을 때만 발생합니다. 2025년 기준 A값은 월 308만 9,062원입니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당신의 월 소득이 넘느냐 아니냐가 첫 번째 갈림길입니다. 핵심은 여기 있습니다. 감액 판단의 대상이 되는 소득은 통장에 들어온 매출 총액이 아닙니다. 근로소득은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뺀 금액, 사업소득은 총수입에서.. 2026. 9. 2. 은퇴 후 월세 부동산 vs 미국 배당 ETF: 세금·건보료·수익률 실전 비교 "월 200만 원"이라는 숫자가 실제로 요구하는 자본은 얼마입니까목표부터 숫자로 못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세후 월 200만 원, 곧 연 2,400만 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한 줄이 은퇴 설계의 출발점이자, 대부분의 착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오피스텔부터 보겠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25년 기준 5%대 초중반이지만, 서울 신축은 오히려 2.2~2.8% 수준으로 내려앉습니다. 표면수익률 5%를 그대로 믿고 연 2,400만 원을 뽑으려면 대략 4억 8천만 원어치를 매입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만 이 숫자는 세금과 공실을 지운 '진공 상태’의 값입니다.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여기서 적지 않게 깎입니다. 배당 ETF는 셈법이 조금 더 단순한 편입니다. 세전 배.. 2026. 9. 2. 만 60세 이상 정년퇴직자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 자격과 65세 이전 피보험자격 요건 "정년퇴직은 자발적이라 실업급여 안 돼요"라는 말, 정말일까“제 발로 나가는 정년퇴직인데 무슨 실업급여야.” “65세 넘으면 고용보험이랑은 끝이지.” “나이 들어 신청해봤자 어차피 안 나와.” 정년을 앞둔 자리에서 이런 말들이 마치 상식처럼 오갑니다. 문제는 이 세 마디가 모두 사실과 어긋난다는 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끈질긴 오해가 첫 번째입니다. 정년퇴직은 겉보기엔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모양새라, 실업급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죠. 그런데 고용보험은 이걸 다르게 봅니다. 정년은 개인의 변심이 아니라 회사 규정이 정해둔 시점에 도달해 물러나는 것이므로, 스스로 나가더라도 정당한 이직 사유로 인정합니다. 즉 정년퇴직자는 원칙적으로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늘 의심이 듭니다. 왜.. 2026. 9. 1. 가족 간 차용증 작성법과 무이자 2억 1,700만 원 룰(차용증 서식·확정일자 총정리) 부모 돈으로 집을 사려다 세무서 연락을 받은 어느 지인의 이야기몇 해 전, 결혼과 함께 부모님께 2억을 받아 집을 마련한 지인분이 있었습니다. 계좌로 돈이 오갔으니 본인 딴에는 깔끔하게 처리했다고 여겼는데, 몇 달 뒤 세무서에서 자금 출처를 소명하라는 안내문이 날아왔습니다. 그분이 가장 놀란 대목은 "빌린 돈인데 왜 세금 이야기가 나오지?"였습니다. 바로 여기서부터 흔한 오해가 시작됩니다. 국세청은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사이의 돈거래를 원칙적으로 대여가 아닌 증여로 봅니다. 빌린 것임을 납세자 본인이 증명하지 못하면, 그 2억은 고스란히 증여로 잡히고 세금이 붙습니다. 많이 회자되는 '무이자 2억 1,700만 원’이라는 숫자부터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세법이 정한 가족 간 적정 이자율은 연 4.6%입니다.. 2026. 9. 1. 부동산 다운사이징 전략: 1주택 비과세 갈아타기와 남은 현금 굴리기 큰 집 한 채가 노후를 지켜준다는 믿음의 함정한 가지 숫자부터 짚고 시작하겠습니다. 은퇴 가구의 자산 상당 부분이 실거주 주택 한 채에 묶여 있는 것이 우리 시니어층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문제는 이 자산이 현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시가 15억 원짜리 아파트에 살아도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0원입니다. 자산은 크지만 현금흐름은 빈곤한, 이른바 ‘하우스 리치, 캐시 푸어’ 상태입니다. 이 대목을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했다는 통념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그리고 자산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월 생활비 문제는 별개로 남습니다. 감정을 걷어내고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결론은 명확해집니다. 은퇴 이후 필요한 것은 평가액이 아니라.. 2026. 8. 31. 연금저축펀드 vs IRP 차이점: 세액공제 한도와 중도인출 주의사항 매년 12월이면 다시 검색하는 이 두 계좌, 왜 헷갈리는 걸까연말정산 시즌이 오면 후배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바로 이겁니다. “선배, 연금저축이랑 IRP 중에 뭘 먼저 넣어야 해요?” 십중팔구 둘을 같은 상품으로 착각하고 시작합니다. 겪어보니 이 혼동이 절세의 첫 단추를 어긋나게 만드는 지점이더군요. 우선 팩트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세액공제를 합산해 연 9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금저축펀드는 단독으로 최대 600만 원까지만 공제되고, 나머지 300만 원의 여유 한도는 IRP를 통해서만 채울 수 있습니다. IRP 하나로 900만 원 전액을 넣는 것도 제도상 가능은 합니다. 여기서 세액공제율이 갈립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2026. 8. 31.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