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아르헨티나 디폴트1 우루과이 예금 붕괴가 한국에 주는 경고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나라의 예금이 사라진 이유우루과이는 2002년, 자국이 어떤 정책적 실책도 저지르지 않은 상태에서 은행 예금의 약 38%가 인출되고 GDP가 20% 가까이 증발하는 사태를 겪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옆집인 아르헨티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그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부도를 선언했고, 우루과이 은행에 예치돼 있던 아르헨티나 국적자들의 달러 예금이 한꺼번에 인출되기 시작했다. 우루과이 은행 시스템은 자국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이웃의 공포에 감염되어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나는 이 사건을 처음 봤을 때 가장 서늘했던 지점이 '무결한 나라도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정과 가장 투명한 금융 시스템을 갖춘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 2026. 8. 19. 이전 1 다음